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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 여행

친구들과의 2박 3일 울릉도, 독도 여행(2010년 10월 22-24일) 우린 10월 22일 새벽 네 시 반, 설레는 마음으로 덕수궁 정문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숙이랑 둘이 잠실으로 가서 잠실역에서 정의, 희숙, 순희를 만나 얼굴만 보고 바로 출발!누구나 배를 타고 동해의 높고 험한 파도를 온몸으로 타고 넘어야 갈 수 있는 울릉도.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잠을 청하고 묵호항으로 향했다. 묵호에 8시 넘어서 도착, 아침을 서둘러서 먹고 우린 바로 8시 45분 출발하는 씨플라워호에 승선하였다. 사실 가기 전부터 뱃멀미가 걱정이었는데, 한 시간도 채 지나기 전에 망망대해에서 각오(?)하였던 뱃멀미가 시작되었다. 머리속이 하얗고, 세상이 노랗고... 끝내 여객선 바닥에 드러누워 인사불성이 되었..

휴휴암, 통일전망대,그리고 옛미시령길

1박 2일 친구들과의 여행 곰배령에서 조침령을 넘어 속초 쪽으로 이동하다가 양양에 있는 쉬고 또 쉬어가는 암자, 휴휴암에 들렀다. 한숙이가 안내하여 휴휴암에 들러, 연화대 쪽으로 가니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완전 자연이 빚어놓은 조각품 전시장이다. 거북이 형상을 한 거북바위가 물에 떠있고, 가장 신비로운 것은 부처님이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상을 한 와불, 달마바위, 부처님 발바닥 바위 등... 달마바위 아름다운 연화대 부처님 발바닥 바위 휴휴암 휴휴암 범종 2010년 8월 22일 여행 이틀째, 우린 잠시 망설이다가 고성 통일 전망대를 들렀다가 서울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속초에서 고성으로 가는 7번 국도는 참으로 한적하고 아름다웠다. 통일전망대 교육관에 도착하여 간단한 교육을 받고,전망대로 이동하..

2010년 여름, 곰배령

1박 2일 친구들과의 여행(2010년 8월 21일) 첫날 곰배령 산행, 일년 동안 기다려온 만큼 날씨도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8월 21일 아침 7시, 작년에 다녀온 아름다운 곰배령을 잊지 못해, 친구들을 꼬드겨 서울을 출발하였다. 설피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생각보다 정체가 되어 입산 신고는 11시에 하였는데 이걸 어쩌나...입산을 담당하시는 분으로부터 늦었다고 쓴 소리를 조금 들은 후, 우린 무사히 강선리 계곡으로 들어섰다. 청명한 날씨, 시원한 바람, 계곡의 물소리, 순한 길, 역시 또 감동, 감동이다. 나무 한 뿌리, 돌 하나에도 정겹게 느껴진다. 작년 이맘 때 수진이랑 왔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나는 자연의 소리, 좋은 사람들과의 산행은 언제나 즐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