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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에 가다.

폴란드 비엘리치카의 소금광산(2011년 1월 31일) 지하 광산이 얼마나 아름답게 변신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비엘리치카의 소금광산. 이 동굴의 길이는 총 300km나 되고 역사도 700년이 넘는 곳, 이 소금 광산은 우연히 발견되어 13세기부터 폴란드의 왕이 소금의 가치를 알면서 본격적으로 소금을 채취하기 시작 했다고 한다. 1250년대부터 최근 몇 년 전까지 소금광산으로 작업이 계속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비엘리치카 소금 층은 약 2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본래는 바다였으나 암염 층은 동서 약 10km 정도 뻗어 나갔으며, 두께는 500m에서 1.5km에 이른다. 가장 깊은 소금 층은 340m를 내려가야 한다.우리는 지하 64m에서 135m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폴란드 크라쿠프를 가다.

비스와강을 끼고 있는 크라쿠프로...(2011년 1월 30일) 폴란드 왕국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를 향해 얼마만큼 갔을까... 벌써 해가 늬엿늬엿 지고 있었다. 동유럽의 겨울은 해가 이렇게 짧았다. 크라쿠프에 도착, 신성로마제국의 일부였던 크라쿠프는 그 당시 유럽의 문화중심지로 번성했던 곳. 1320년부터 1609년까지 폴란드의 수도였는데, 그 당시 문화중심지답게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도시다. 크라쿠프 구시가지에 위치한 중앙광장. 앞에 보이는 성당은 세인트메리 성당이다.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산마르코 광장 다음으로 넓은 광장이라고 하는데, 중앙에 위치한 중앙시장(구 직물회관) 때문인지 그리 넓어보이지 않았다. 16세기에 건설된 바벨 왕궁은 시간이 없어 멀리서 외관만 바라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이것이 ..

폴란드 오시비엥칭에서의 하루

폴란드/오시비엥칭 유대인 수용소로 가는 길(2011년 1월 30일) 1월 29일 택민이와 함께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여행을 하게 되었다.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2시 1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으로 11시간 남짓 비행하여, 체코 루지나공항에 도착하였다. 8시간 시차가 있어 오후 5시 반 정도 도착하여,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버스를 타고 부르노로 이동하였다. 숙소로 가는 중에 한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8시 반 정도 숙소에 도착하였다. 부르노 호텔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1월 30일 영화 의 배경이 되었던 폴란드 오시비엥칭(아우슈비츠)으로 이동하였다. 체코 부르노에서 폴란드 오시비엥칭으로 가는 4시간 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얗게 얼어붙은 눈꽃이 우리를 설레게 하였다. 상고대를 이루고 있는 끝없이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