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치악산 등산(2024년 5월 31일) 새벽에 창문을 활짝 여니, 마치 어제의 서울 하늘을 옮겨 놓은 것처럼 양떼구름이 파란 하늘을 덮고 있었다. 너무 예뻤다. 게다가 오늘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까지 '좋음'이다. 원래 1박 2일 일정으로 원주에 왔는데, 서울로 돌아가기는 너무 아까운 날씨다. 그래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른 1박 숙소 예약하고, 치악산 등산을 하기로 했다. 어제와는 달리 횡성에 위치한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10시 20분부터 등산을 시작하였다. 부곡탐방지원센터-천사봉 전망대-비로봉-천사봉 전망대- 부곡탐방센터(9.2km, 휴식시간 포함 5시간 소요)등산로 초입에 흐드러지게 핀 찔레꽃이 우리를 반겼다. 서울은 찔레꽃 진 지 오래인데, 이곳은 서늘해서인지 지금 막 피어있다. 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