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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트레킹 3일차(볼드힐 트레일)

로키 트레킹 3일차(2019년 6월 24일) 볼드힐 트레일 트레킹 시작점인 멀린 레이크로 이동(재스퍼-1시간 30분 소요) 멀린호수(1.690m)-정상(2,320m)-멀린호수(1,690m) 12km, 6시간, 최저고도 1,690m, 최고고도 2,320m 트레킹 3일째, 점차 시차 적응을 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 볼드힐 트레일은 재스퍼 국립공원의 얼굴인 멀린호수(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빙하호)를 기점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볼드힐 트레일은 정상의 모양이 마치 대머리 언덕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초입에는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수목한계선을 지나면서 눈길이 이어졌다. 아름다운 멀린호수와 퀸엘리자베스 연봉, 언윈피크, 찰튼, 몽크헤드 등 장엄한 로키 산군을 바라보며 가노라면 자꾸..

로키 트레킹 2일차(아사바스카 빙하, 윌콕스 패스 트레킹)

로키 트레킹 2일차(2019년 6월 23일) 레이크루이스와 재스퍼를 연결해주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사람들이 가장 드라이브하고 싶은 도로 중 하나라고 한다. 이곳은 장엄한 산맥, 빙하,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쭉쭉 뻗은 침엽수림, 곰을 비롯한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자연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산악도로로, 아사바스카 빙하로 이동하며 바라보는 풍경은 장관이다. 우리는 밴프에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거슬러 아이스필드 센터로 올라갔다. 빙하가 있는 곳까지 설상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은 미국 알래스카 빙하, 그리고 캐나다의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빙하 두 곳 뿐이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콜롬비아 빙원에서 흘러내리는 아사바스카 빙하를 보기 위해 설상차를 탔다. 아..

캐나다 로키 트레킹 1일차(미네완카 호수)

로키 트레킹 1일차(2019년 6월 22일) 캘거리 공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미네완카 호수로 이동하여 가벼운 산책을 했다. 밴프 동쪽에 자리 잡은 호수로, 원주민어로 “영혼”을 뜻하는 미네완카 호수. 밴프에서 가장 크고(길이 24km) 고요한 호수로, 산책로를 따라 호수 주변을 걸을 수 있다는데, 우리는 잠시 멈춰 아름다운 반영을 바라보고 보우 호수로 이동했다. 미네완카 호수 바람이 불지 않아 잔잔한 물빛으로 우리를 맞은 보우 호수, 반영이 정말 아름답다. 보우빙하와 크로우풋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보우 호수는 밴프에서만 볼 수 있는 보우강의 근원지다. 잔잔한 물과 주변의 빙하 풍경이 어우러져 우리에게 멋진 풍경을 선사했다. 보우 호수 멀리서 보면 마치 곰 발바닥같이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페이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