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호남불교의 요람인 백양사를 가다. (2014년 7월 3일) 남들보다 조금 일찍 여름휴가를 얻어 촉촉한 나무향기 맡으러 전라도 장성으로 갔다. \전라북도 장성에 있는 백암산, 우선 백양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단풍나무 두부 집에서 버섯두부 탕수육을 주문해 점심을 먹고 난 후,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려 우산을 챙겨들고 일주문을 들어 섰다. 가을이면 쌍계루 앞 연못에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철 이른 여름엔 어떤 모습일까 기대를 하고 백양사로 향했다. 쌍계루 뒤 로 보이는 백암산은 운무에 싸여 보일 듯 말듯 그 웅장한 자태를 쉬이 내보이지 않았다. 백양사는 1400여 년 전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조사가 창건한 고찰로 호남불교의 요람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5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