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그린델발트를 떠나는 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그린델발트를 떠나는 날 (2016년 9월 16일) 오늘은 그린델발트를 떠나 체르마트로 가는 날이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 1,034m)는 베터호른(3,708m), 아이거 북벽(1,600m), 슈파르츠호른(2,928m), 로티호른(2,757m), 피르스트(2,168m) 등, 멋진 고봉에 둘러싸여 있는 청정마을이다. 사시사철 알프스 설산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그린델발트를 떠나는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려 마을은 온통 운무에 싸여 있다. 목조로 지어진 샬레나 호텔마다 창문 밖으로 아름답게 장식해 놓은 화분이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틀간 묵었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마을, 그래서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자꾸만 뒤..